어떤 자세로 앉는가?
Paragraph 6.1.1
어떤 자세로 앉는가?
자, 가부좌 자세로 앉아 보세요. 결가부좌가 어려우면 반가부좌를 하세요. 다리가 짧고 허벅지가 굵은 체형이라면 결가부좌는 다리와 골반에 무리가 따를 수 있으니 반가부좌가 좋습니다. 반가부좌는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 위에 얹으면 됩니다. 될 수 있으면 무릎 위까지 발이 올라오도록 하세요. 몸이 불편하신 분은 굳이 가부좌를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

Paragraph 6.1.2
허리를 펴서 곧게 세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꼬리뼈부터 엉덩이뼈가 끝나는 데까지 등마루를 이루는 뼈대가 척량골脊梁骨인데 이 척량골을 수직으로 딱 세워서 지표면과 곧게 수직이 되도록 합니다. 척추의 기둥이라고 해서 척량골이라고 합니다. 등이 굽어 몸이 앞으로 숙여지지 않도록 척추의 기둥을 세우면 똑바로 앉는 느낌이 듭니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

Paragraph 6.1.3
허리를 바로 펴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졸고 있거나 근심 걱정을 하면 벌써 허리가 척 꺾이지요. 허리를 바로 펴면 근심 걱정을 하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온갖 근심 걱정을 다 끌어안고는 번민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허리를 굽히고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번민하거나, 망상에 빠져 있거나, 혼침 상태인 것입니다. 불교의 반가사유상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비슷한 듯해도 이는 삼매가 제대로 이루어진 이후에나 가능한 깊은 사유의 자세인 것입니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

Paragraph 6.1.4
허리를 펴면 자연히 상체가 바르게 되고, 호흡도 달라집니다. 사람에 따라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는데, 기울지 않게 하려면 팔을 뒤로 돌려서 손을 맞잡고 이마를 바닥에 닿도록 숙여 보십시오. 그런 다음에 미추골을 그 자리에 둔 채 상체만 일으킨다는 식으로 몸을 일으켜 보세요. 그러면 자세가 딱 바르게 됩니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

Paragraph 6.1.5
처음 앉는 분일수록 각별히 주의해서 좋은 자세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만 무리가 따르면 가급적 그 자세에 가깝게 되도록 노력은 해보세요. 무리하지는 말고 편안하게 바르게 하되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

Paragraph 6.1.6
양손은 손바닥을 위로 보게 포개어 편안하게 앞에 두고, 상체가 좌우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받치고 있다는 생각으로 양 엄지손가락을 마주 닿게 합니다. 그러면 몸의 균형도 잡히고 좌우의 기가 통해서 명상을 오래할 수 있습니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

Paragraph 6.1.7
바른 자세를 취했으면 자세는 그대로 둔 채 힘이 들어가거나 긴장한 곳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머리 위에서부터 발끝까지 내려가면서 힘을 쭉 빼십시오. 힘이 들어갔다는 것은 무리가 가해졌다는 말이고, 무리가 가해지면 결국 병이 됩니다. 어디든지 힘이 모이면 그대로 병이 됩니다. 잠깐 앉는 것이 아니고 평생 동안 습관을 들여야 하므로 무리가 따르지 않도록 힘을 빼십시오. 어디에도 힘을 주지 않으면서 자세는 발라야 됩니다. 처음에는 이 대목이 힘듭니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

Paragraph 6.1.8
보통은 위를 쳐다보고 앉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는 좋지 않으므로 턱을 밑으로 약간 당기십시오. 턱을 당기면 머리 정수리 부분이 하늘을 찌르는 듯한 자세가 됩니다. 특별히 노력할 것은 혀인데, 혀를 말아서 그 밑바닥을 입천장에 붙입니다. 훈련하여 습관이 되면 힘들이지 않고 하게 됩니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

Paragraph 6.1.9
그 다음은 눈인데, 집중하려고 노력하면 눈에 힘을 주게 되지요. 그래서 눈이 제일 피로해집니다. 자기도 모르게 눈에 힘이 들어가니까 그때마다 힘을 빼도록 하세요. 본래는 눈을 감아야 하는데, 감다 보면 자꾸 졸리지요. 그래서 반개半開, 즉 눈을 반쯤 뜨는 것을 권합니다. 크게 뜨면 시야가 열려서 뭔가를 보게 되니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아주 감지는 말고 희미하게 뜨는 것입니다. 그냥 멀거니 뜬 채 눈길을 1~2미터 전방에 던져놓고 고정하지 않으면 그게 반개 상태입니다. 감은 것도 아니고 뜬 것도 아닌 상태인데 이때 뭔가를 보지 않도록 합니다. 졸지만 않으면 감아도 무방합니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

Paragraph 6.1.10
처음 앉는 분들은 대개 몸이 유연하지 못하니까 선방禪房에서도 요가 같은 것을 많이 합니다. 몸을 좀 더 유연하게 만들어 좋은 자세로 잘 앉아서 무리가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자, 이대로 한 시간 앉아 있어 봅시다.
  • 토론 Discussion

  1. (name)(text)
  2. (name)(text)